투자자 행동편향이란 — 손실회피·앵커링·FOMO가 수익을 갉아먹는 법 (2026)

같은 실적 발표, 같은 차트, 같은 뉴스를 보고도 어떤 사람은 사고 어떤 사람은 판다.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정보를 처리하는 마음이 저마다 다른 지름길을 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지름길은 자주 같은 방향으로 어긋난다. 손실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처음 본 숫자에 매달리고, 남들이…
미국 주식 거래소·지수·거래 시간 등 서학개미가 알아야 할 기초 개념과 실전 가이드, 투자 용어 정리.

같은 실적 발표, 같은 차트, 같은 뉴스를 보고도 어떤 사람은 사고 어떤 사람은 판다.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정보를 처리하는 마음이 저마다 다른 지름길을 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지름길은 자주 같은 방향으로 어긋난다. 손실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처음 본 숫자에 매달리고, 남들이…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투자 격언 중 이만큼 유명한 말도 드물다. 그런데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바구니 개수만 늘리면, 위험은 정말 줄어들까. 같은 트럭에 실린 바구니 열 개는 트럭이 뒤집히면 한꺼번에 깨진다. 서로 다르게 흔들리는 바구니가 아니라 똑같이…

두 펀드가 나란히 ‘연 10% 수익’이라고 적혀 있다. 숫자만 보면 똑같다. 그런데 하나는 매달 조용히 조금씩 올라 10%가 됐고, 다른 하나는 한때 반 토막까지 빠졌다가 극적으로 되살아나 10%가 됐다면, 이 둘을 같은 투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수익률은 ‘얼마를 벌었나’만 말해줄…

통장 잔고는 1년 전보다 늘었는데, 막상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면 예전만큼 넉넉하지 않다. 숫자로는 분명히 벌었는데 삶의 체감은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팍팍해진 경험. 이 어긋남의 정체가 바로 인플레이션이고, 그 물가를 걷어내고 남는 진짜 수익이 실질 수익률이다. ‘연 5% 수익’이라는 말은 그…

두 사람이 똑같이 매달 같은 돈을 저축한다고 하자. 한 사람은 스물다섯에 시작했고, 다른 한 사람은 서른다섯에 시작했다. 넣은 원금의 차이는 10년치뿐인데, 예순이 되었을 때 두 계좌의 잔고는 원금 차이보다 훨씬 크게 벌어져 있다. 이 격차를 만든 힘의 이름이 바로 복리…

미국 주식에서 배당을 받아본 서학개미라면 한 번쯤 계산기를 두드려봤을 것이다. 분명 주당 1달러 배당이라고 했는데, 계좌에 들어온 건 0.85달러다. 나머지 0.15달러, 즉 15%는 어디로 갔을까. 미국이 배당을 지급하는 단계에서 먼저 떼어간 것이다. 이것이 미국 배당 원천징수다. 그런데 여기엔 대부분이 모르는…

주식이든 ETF든, 사기 전과 판 뒤에는 반드시 현금이 남는다.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돈, 비상금, 몇 달 뒤 쓸 목돈은 어딘가에 머물러야 한다. 이때 그냥 보통예금에 넣어두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기다리는 돈’을 조금이라도 굴리려고 파킹통장·CMA·MMF·달러예금 같은 현금성…

주식은 배당을 낳는다. 채권은 이자를 준다. 리츠는 임대료를 나눠 준다. 그런데 금 투자는 다르다. 금괴 한 덩어리는 아무리 오래 들고 있어도 이자를 주지 않고, 원유 한 배럴은 배당을 내놓지 않는다. 금과 원자재는 스스로 현금흐름을 낳지 않는 자산이다. 오직 사고팔 때의…

건물을 사려면 목돈이 든다. 상가 하나, 오피스 한 층을 직접 사서 세를 놓는 일은 개인에게 쉽지 않다. 리츠 투자는 이 문턱을 낮춘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상업용 부동산을 사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 수익을 주식처럼 나눠 갖는 구조다. 주식 한 주를…

투자자가 절세 계좌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ISA지만, 실제로 매년 가장 큰 현금을 돌려받는 계좌는 따로 있다. 바로 연금저축과 IRP다. 이 두 계좌에 돈을 넣으면 그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세금을 직접 깎아 주는데, 이것이 연금저축 세액공제다. 이 글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어떤 종목이 오를까”부터 묻게 된다. 그런데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정하는 것은 종목이 아니라 자산배분 — 돈을 주식·채권·현금에 각각 얼마씩 나눌지 — 이다. 실제로 장기 수익의 상당 부분은 ‘무엇을 샀느냐’보다 ‘무엇에 얼마씩 나눴느냐’에서 갈린다. 이 글은…

“매달 통장에 꽂히는 배당”이라는 말에 끌려 처음 배당 ETF를 찾아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배당수익률이다. 그런데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수록 정말 좋은 걸까? 어떤 상품은 수익률 8%를 내세우고, 어떤 상품은 2%밖에 안 되는데 ‘배당성장’을 강조한다. 둘은 이름만 배당이지 완전히 다른…